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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건

by arisu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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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은 참 모르겠습니다. 잠깐 사이에 추락해 버린 트로트 스타 김호중 이야기입니다.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으로 멋지게 이루어놓은 본인의 성이 무너져 버리는 상황을 보면서 스타로서의

처신이 어떠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예가 되고 있습니다.

 

김호중이 대중 가수가 되기까지

김호중은 1991년생 올해 33세 입니다. 성악을 전공한 트로트 가수입니다. 울산 출신으로 이혼한 부모님 대신 할머니 밑에서 성장하였습니다.

 

많은 방황을 하다가 음반매장에서 네순 도르마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듣고 성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교 생활은 순탄치 못했고 경북지역 조직폭력 단체에도 가입하게 됩니다. 할머니의 사망으로 다시 마음을 잡고 성악에 매진했는데 

김천 예술고등학교에서 인생의 은인인 선생님의 도움으로 노래에 전념했고 그 때 제작한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렸다가 이것을 보고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죠. 

출연 영상을 본 독일 측의 연락을 받고 독일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 그의 인생 스토리는 영화 파바로티로 제작되어 

배우 이제훈, 한석규 주연으로 상영된바 있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젊은 나이임에도 참 많은 인생의 굴곡을 겪은 그는 트로트 경연에 출연하면서 또 한 번 인생 역전을 합니다.

 

ㄱㅣ

 

 

트로트의 영웅 임영웅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무수한 팬덤을 몰고 다녔습니다. 출연하는 콘서트마다 매진을 기록하고 대중의 사랑을 온몸으로 받았죠.

 

김호중은 24년 5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맞은편 택시를 들이받고 뺑소니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정황상 음주운전이 의심되었지만 본인은 극구 부인하였습니다. 진실을 밝힌다고 하였습니다.

 

김호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매니저가 마셨다

술집에 잠깐 들리기만 했다

술자리에 끼었지만 마시지는 않았다

잔에 입은 댔지만 목구멍으로 넘기지 않았다

 

점점 술을 마신 정황으로 진술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음주 측정이 안되어 음주운전 입건이 되지 않았습니다.

매니저가 김호중 대신 자수를 하면서 사건은 더욱 복잡하게 꼬여갑니다.

소변검사에서 음주사실이 드러나자 결국 음주 운전사실을 인정했고 경찰은 증거인멸을 우려하여 김호중을 구속하고 회사 관계자 두 명도 같이 구속했습니다.

 

 

현재 고강도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 혐의에서 음주운전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면서 직접 가담한 사실이 밝혀지면 범인도피교사죄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김호중은 사건이 검찰에 넘겨질 때까지 경찰서 유치장에 머물고 있습니다. 과연 김호중이 구치소로 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호중은 구속될 것인가

이번 사건이 이슈가 되는 것은 유명 가수의 뺑소니 음주사건이기도 하지만 음주 운전 후 뺑소니가 되었을 때 사건의 사후 처리가 매우 어려워지는 점을 악용해서 이용될 소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짜장면 개그맨이 음주 뺑소니 이후

눈물로 결백을 주장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단지 시간이 지나서 음주 측정을 할 수 없어서 단순 사고처리로 끝낸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관계 법령이 개정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여하튼 우리는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위로해 주었던 한 스타의 안 좋은 모습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가 살아온 역경을 이제 극복하고 앞으로 탄탄대로의 길만 남은 그가 초라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을 때 그의 재능과

그를 아끼던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매우 아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에 대한 댓가는 받아야 되겠지요. 곧 수사가 마무리되면 구치소행이 될지 아님 풀려나서 수사를 계속 받게 될지 알게 되겠죠

 

결론

김호중뿐 아니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많은 돈과 명예와 인기를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점점 더 관심은 거세지고 행동하나하나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낙인 됩니다. 참 좋으면서도 힘든 직업인 것 같습니다.

스타도 사람인 이상 실수 할 수있고 잘못할 수 있는데 이성적으로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해서 행동해야 그들을 아끼는 사람들이 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잘못은 충분히 죄값을 치르고 나서 훗날 다시 가수 김호중으로 대중에게 보답할 때가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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