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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서촌

by arisu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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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VS서촌
 
서촌은 지금의 사직동 청운효자동 일대를 얘기합니다. 근처 청와대가 인접해 있어서 개발되지 못하다가
90년대 말 건축규제가 완화되면서 현대적 빌라가 들어서게 됩니다.
최근 한옥의 전통가치가 높아지면서 북촌, 인사동과 더불어 한옥보존지구로 지정되었습니다.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청와대가 시민에게
개방되면서 재개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촌/ 서촌 가는 길

서촌 : 지하철 경복궁역 이동이 가장 수월합니다. 경복궁역 1번, 3번 출구
북촌 : 안국역 2번 출구
 
네이버지도

 

네이버 지도

 

map.naver.com

 
 
북촌은 너무나 유명해서 전국적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근 청와대와 인접해 있고 행정수도 중앙에 있어
내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서울시에서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서 투어뿐 아니라 한국 전통문화
체험 코스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물길을 따라 가회동, 안국동, 계동, 재동, 삼청동을 아울러 북촌이라 부릅니다. 
조선시대 사대부 양반가의 거주지였던 터라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골목 사이사이 
갤러리와 예쁜 카페들이 들어서 있어 예술적 풍취도 느껴집니다.
 

 
서촌은 북촌에 비해 유명세가 덜하기는 하지만 요즘 한옥의 전통가치가 높아지면서 유명세가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북촌이 양반가 세력 거주지였다면 서촌은 역관이나 의관들 전문직종 중인들이 주로 거주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 근대에 와서는 화가 이중섭, 이상범, 시인 윤동주와 이상 등의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 살았습니다. 같은 한옥이라도 대부분 1910년대 이후 주택 계획에 의해 대량으로 지어진
개량 한옥이 대부분입니다. 윤동주의 하숙집이나 이상의 집만 보아도 도시형 한옥으로 새로 지어졌습니다.
 

특징

북촌

안국역에서 나와 예전 풍문여고 골목으로 들어서면 덕성여고가 보이고 조금 더 가면 정독 도서관길
바로 옆에 북촌 한옥마을이 시작됩니다. 근처 학교도 있고 미술관, 카페, 식당으로 하루종일 사람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한복을 대여해서 차려입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서촌

서촌은 관광객에게 그다지 편리하지 않습니다. 골목골목 길이 많고 이정표도 보이지 않습니다.
지도를 보면서 따라가는데 저처럼 지도 문맹은 쉽지가 않습니다.
현대적 빌라도 많고 카페나 식당은 그다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볼거리

북촌
북촌의 역사와 가치를 홍보하는 북촌 문화센터에서 자료를 받아서 시작합니다.
백인제 가옥, 북촌 전망대, 맹사성 집터, 북촌 생활사 박물관 그리고 중간중간 한옥카페와 공방등을
투어 할 수 있습니다.
 
서촌
경복궁역 4번 출구 고궁박물관 맞은편 대림 미술관 골목 안쪽에 통의동 백송 (90년 태풍으로 현재
그루터기만 남아있음)
이 주변으로 보인여관, 서촌 한옥이 시작됩니다. 자하문 길을 건너 서쪽에 이상가옥터를 지나
누각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옥인 부동산 안쪽골목에 '대오서점'이 있고 누각길, 통인 오거리길
팔운대 길을 따라 골목 사이사이 화가 이중섭, 이상범 가옥이 있습니다.
옥인 아파트 올라가는 길에 박노수 가옥, 윤동주 하숙집, 안평대군 옛 집터에 있던 돌다리'기린교'를
볼 수 있습니다.
팔운대 1길 따라 배화여고 생활관과 백사 이항복의 집터인 필운대 (배화여고건물 때문에 안 보이니 건물 뒤편 좁은 길을 따라가야 보임) 그리고 최초 공립도서관인 종로 도서관, 최초 공립보통학교 매동초등학교가 보입니다.

#전통한옥 상춘재

북촌과 서촌의 의미

단지 옛 선조가 살았던 집터라는 의미도 있지만 역사가 현재와 같이 하는 장소입니다.
그 자체만으로 역사성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정체성도 확인할 수 있는 숨결로 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유명한 북촌보다 아직은 손길이 덜 가고 골목골목 삶이 배어있는 서촌을 더
아끼고 보고 싶은 것은 완전한 개인의 생각입니다.
현재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으니 너무 과하게 사진 촬영을 하거나 접촉하는 행동은 삼가해서
투어 하면 더 좋은 역사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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