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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길-왕의 오솔길 스페인

by arisu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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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길-왕의 오솔길 스페인

 

왕의 오솔길 참 예쁜 단어입니다. 오종종한 오솔길 생각하겠지만 왕의 오솔길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길로 여행자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합니다. 왜 예쁜 오솔길이 아니라 

 

무서운 길이 되었는지 같이 찾아보겠습니다.


 

왕의 오솔길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절벽사이에 만들어진 좁은 길입니다. 총길이는 7.7km이며 우리가 아는 나무길은 2.9km입니다.

여기가 왜 하필 '왕의 오솔길'이냐 하면 1901년 수력 발전소 건설을 위해 만들어진 오솔길로 1921년

수력 발전소가 완공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가 이 길을 지나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왕의 오솔길의 도전

수력 발전소 완공 이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아 거의 폐허나 마찬가지로 버려진 길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건설인부들의 작업용 도로였기에 좁고 부실한 도로였는데 완공이후 위험하고 좁은 길을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관리가 안되자 길이 점점 부서져 내렸고 상당수 콘크리트 길이

무너져 내려 철골만 남게 되었습니다. 일부는 철골도 끊어져서 길이 아니고 거의 사용할 수 없는 

길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하지 말라고 해도 꼭 해야만 하는 용감한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 길을 건너다 사망한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소문을 듣고 오히려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스페인 정부에서 2000년대부터

길을 폐쇄했으나 몰래 잠입해서 영상을 찍는 사람들을 막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자 스페인 정부는 길을 복원하기로 결정하고 2012년 3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5년 완공되어 안전하게 정비 후 개방하게 되었고 말라가를 대표하는 유명 관광지로 변신하게 

됩니다.

 

안전하게 정비했다고 해도 워낙 절벽에 이어진 길이라 그 위험도는 지금도 최상이 급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정비 전 길                                             정비 후 길

 

정비를 하든 안 하든 목숨을 담보로 하기 전에는 걸어가기 힘든 길처럼 보입니다. 

왕의 오솔길 투어

TV에 소개된 왕의 오솔길을 보면 하루 800명 인원 제한을 한다고 합니다. 온라인 예약을 필수이고 헬멧도 필수입니다.

 

천길 낭떠러지 허리에 손잡이도 없는 좁은 길을 후달달 거리며 걸어가야 합니다. 가다 보면 협곡과 협곡을 연결해 주는

 

그 유명한 현수교가 나타납니다. 

 

현수교

 

요즘은 자유 여행이 추세인지 개별적으로 예약해서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한국사람들도 많이 대범해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두 번 태어나도 걸어가지

못할 길 같습니다.

보통 2~3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니 일정에 맞추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예약 사항은 홈페이지 방문하시면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위험하다고 해도 굳이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연에 대한 경외감 또는

엄청난 기대감 그 후에 느껴지는 감동 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겁니다.

 

거대한 자연을 걷고 위험까지 더해서 완주하고 거기에 상상도 못 할 멋진 풍경까지

경험하고 나면 그 쾌감은 어떤 승부보다 짜릿하지 않을까요

 

많이 경험하고 많이 느껴보시면 인생에 커다란 느낌표 획득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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