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아지니 산으로 트래킹 많이 가십니다. 좋은 공기 돠 신선한 바람이 참 좋습니다. 저도 산으로 트래킹을 좋아하지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 최근 무릎통증이 있어서 산은 어렵고 운동은 포기할 수 없어서 걷는 것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습니다. 같이 걸어볼까요?
1. 항동 기찻길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동요 많이 아실 겁니다. 아주 옛날 시골길을 생각나게 합니다. 지금 찾아가기도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옛날도 아니고 시골도 아니고 서울에 향수를 느껴볼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구로구에 위치한 항도 기찻길입니다. 기차가 달리지 않아도 내가 타고 있지 않아도 낡은 침목 위를 걸어가면 잠시동안 감성이 솟아납니다. 푸른 수목원과 연결되어 있어 숲공기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가는 길
1호선 도원역 2번출구 → 도보 7분소요
2.경희궁 뒷길
경희궁 뒤편 성곡미술관 가는 길을 권합니다. 쌍용그룹 창업주 김성곤 회장의 집을 개조해서 만든 미술관인데
매우 아름답고 조용한 미술관인데 골목 끝에 미술관이 생기면서 성곡미술관 가는 길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걸어가는 길에 대사관저가 많아 경찰도 보이고 지금은 카페나 레스토랑이 생겨서 옛 운치만은 못하다고 하나 나름 낡은 고전 건물에 들어선 카페의 커피향기가 제법 낭만적이긴 합니다.
●가는 길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 1020,7022,7212 버스 승차 후 경복고등학교 하차 → 칠 궁 뒷길 도보 3분 소요
3. 은평 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도 유명하지만 이곳은 북촌에 비해 도로가 넓고 현대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유모차나 휠체어도 가능합니다. 산책하다 보면 역시 카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차 한잔 편안하게 마시고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금암미술관등을 둘러보고
진관사 계곡과 삼천사까지 둘레길을 걸어볼 수 있습니다.
●가는 길
3호선 연신내역 3번 출구→701, 7211 버스 승차 후 하나고, 삼천사, 진관사 입구 정류장 하차→ 도보 2분 소요
4. 노들섬
한강 한가운데 있는 섬으로 일몰 명소이기도 합니다. 노들섬 가장자리에는 둘레길이 있어서 한강을 보면서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섬 중앙에 노들 갤러리, 책방 노들서가등 종합 문화시설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섬에 편의점도 있고 카페, 식당도 있지만 간단 도시락 싸서 돗자리 펴고 있어도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가는 길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 151, 152, 504, 500, 605, 752, N15심야 버스 → 노들섬 정류장 하차 후 도보 2분 소요
5. 덕수궁 돌담길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입니다. 궁의 담을 걸어서 그런지 왠지 정감이 남다릅니다. 서울 한 복판에 있어 사람 통행도 많고 지나다니는 차량도 많지만 저녁에 가로수 빛이 은은하게 비추어주고 있어서 더 느낌이 있습니다.
'광화문 연가' 노래비를 보면서 고풍스러운 돌담길을 걸어봅니다. 조금만 걸어 내려오면 정동길도 있고 이화여고 배재학당등 과거로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현 시간과 과거시간이 교차하면서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가는 길
㉮ 2호선 시청역 12 , 2번 출구에서 도보 6분 소요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 → 01, 402, 405 버스 승차 후 시청앞 정류장하차 → 돌담길까지 도보
㉰ 172,472,600,602,607 버스 승차후 시청역 하차 /마을버스 09, 종로 11번→ 덕수궁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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