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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지능장애/학습적응장애/발달장애

by arisu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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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성 지능장애/ 발달장애/학습부진아

              
경계성 지능장애아를 학습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겉으로 모습은 평범한 아동과 다르지 않았고 말도 바르게 하고
인사도 잘하지만 학습에서는 거의 바닥 수준의 아이였습니다.
부모님이 보기에 심하게 공부를 못하는 정도로 비추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객관적 평가는 관리가 필요한
수준이었는데 경계성 지능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경계성 지능 장애란 무엇인가?


지적 장애인은 아니지만 흔히 우리가 아는 웩슬러 지능 검사 (IQ) 지수가 평균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입니다.

  
또래의 집단보다  정신연령이 낮고 말이나 행동이 학교생활이나 사회집단에서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겉보기에 매우 평범해보여서 발견이 늦어져서 교육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를 키우게 됩니다. 어느 정도 어릴 때는 가족들조차 공부나 행동이 둔하다고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특히 지능영역에서 더 부진하고 다른 사람들하고의 상호관계,교육, 일상적인 생활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상적 생활이란 부모의 심부름이나 학교 갈 때나 올 때  항상 같은 길을 기억해서 그 길로만 다니는 것입니다.


●웩슬러 지능검사에서  IQ70~79 정도 되면 경계성 지능으로 보는데 70이하이면 지적장애로 봅니다.
●웩슬러 지능검사 IQ가 70으로 나왔다면  경계성지능장애로 보지만 중증 장애 3급으로 등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경계성지능 장애는 장애인으로 등록할 수 없습니다.

 
2. 경계성 지능 장애는 왜 생기는 걸까?

●염색체이상, 유전병등 타고난 요인이 있습니다.
●지적장애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경계성 지능 장애는 후천적 이유가 크다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어려서 아동 학대나 각종 사고 부모의 무관심등으로 어릴 적 충격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으로 양육하고 부유한 환경이지만 지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보면 유전적 이유도 분명 있습니다.
 

 

 

3. 경계성 지능 장애의 특징은 무엇인가?

●고학년 임에도 한글이나 수세기 구구곱셈등의 기본 학습조차 수십, 수백 번 반복을 해야 그때부터 조금씩 인지합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 간에 이해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자기주장이 먹히지 않으면 무조건 화부터 내고 수업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공부는 못해도 자존심이나 자존감은 높아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면서 열등감이나 우울증을 느낍니다.
●겉으로 티가 나지 않아 늦게 발견되어 학습기회가 늦어지고  서로 간의 대화가 잘 안 되다 보니 친구관계도
원만하지 않고 사회성도 많이 떨어집니다.
●자신이 경계성 지능 장애인지도 모르고 성인이 되어 열등감과 사회생활 포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1. 경계성 지능 장애의 학습은 어떻게 하는가?


처음 아이를 만났을 때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습니다. 전혀 한글이나 수 개념이 없었습니다. 입학 전 한글 못 깨치는 아이들이 종종 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대화가 이어지질 않고 자기 마음대로 쓰고 싶어하고 제대로 읽히지 않으면 머리를 두드리거나 엄청 화를 내고 모든 걸 거부했습니다.


부모님이 상황을 보면서도 아이의 문제점을 인정하려 하지 않아 검사이야기를 쉽게 꺼내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효과가 없다며 다른 방법을 찾는다고 하기에 어쩔 수 없이 그만 두었는데 2년 후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방문을 해서 보니 나아진 것은 이름 세 글자 삐뚤 하게 쓰기였습니다.


학원을 다녔는데 학습력도 없고 대화불통으로 적응이나 친구관계도 실패하여 더 역효과를 본 셈입니다. 거의 2년을 반복에 반복을 하고 매일 화내고 울고 하지만 부모님의 의식변화와 매일학습으로 조금씩 글자가 보이자  본인 스스로가 즐거워하면서 길거리 간판이나  TV의 글자를 하나씩  더듬거리며 읽어보고 물어보았습니다.

 

교과학습은 당연히 힘들지만 지금은 작은 글감은 읽고 쓸 수 있고 더하고 빼고 외우는 등의 학습은 잘 되고 있다고 합니다.

3-2. 경계성 학습장애아의 문제점


●겉보기에 너무도 멀쩡한 아이가 셈수 글 읽기가 안되니 괴롭힘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 부모에게 공부 못하는 아이로 혼나기도 합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적응력이 떨어져서 대인관계나 취업등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적장애가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가 자괴감에 빠지고 자존감이 떨어져서 우울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4. 결론 

경계성 학습장애는 경증 중증으로 나뉘는데 경증 장애자는 (IQ 80~86) 그래도 사회적응 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서 사회생활이 가능합니다. 드물게 부모의 지지와 개인의 노력으로 우수한 학업력으로 대학진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지적장애와 다르기 때문에 가족의 성원과 꾸준한 훈련으로 어느 정도는 혼자서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걸리는 일이니 지치지 않게 격려하고 알아주는 일이 중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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