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소녀, 소년 만나다/ 황순원 마을/황순원 소나기

by arisu 2023. 12. 7.
반응형


한때 순수 문학의 절정을 보여주고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황순원의 소나기 작품을 기억하십니까? 교과서에도 실려있어 누구나 읽어보았던 " 소나기 " 맑고 깨끗한 수채화같은 작품에서 한결 마음이 정화되고 책을 놓을 때는 한번 쯤 " 휴 " 하고 내려놓은 숨을 몰아쉰적이 있습니다. 겨울로 접어드는 지금 나들이 가보려고 합니다.
 

줄거리

 소녀, 소년 만나다,
 
윤초시네 증손녀가 시골로 오게 되고 소녀와 소년이 개울가 징검다리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부끄럼많은 소년은 비켜달라는 소리를 못하고 소녀가 비켜주기만 기다린다. 하지만 소녀는 소년에게 조약돌을 던지며 관심을 드러낸다. 소녀와 소년은 산에 가는 길에  무를 뽑아 먹기도하고 허수아비도 본다. 소녀를 위해 꽃을 한 웅큼 꺽어 소녀에게 전하고 송아지도 태워준다. 지나가던 농부가  소나기가 올 것 같으니 집으로 가라고 한다.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소녀는 매우 추워한다. 소년은 소녀를 위해 자신의 저고리를 벗어주고 수숫단을 날라 덧세워준다. 비가 그친 후 도랑으로 와보니 물이 불어 소년은 소녀를 업어서 개울가를 건넌다.
 
그 뒤로 소녀의 모습은 볼 수 없었고 조약돌을 만지작 거리며 소녀를 기다린다.그러다 개울둑에 앉아있는 소녀를 보고 그 동안 아팠다는 말을 듣는다. 소년에게 대추를 건네주며 이사간다고 말한다.  
 
소녀를 주려고 딴 호두를 만지작 거리며 소녀네가 이사가는 걸 걱정하는데 아버지를 통해 소녀의 죽음을 듣는다. 소녀가 죽기 전 자기가 입던 옷을 꼭 그대로 입혀서 묻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소나기- 이미지

 

 

 

황순원 마을 가보기

 

소나기 마을-이미지
소나기 마을 수숫단

 
위치 : 경기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길 24

소나기마을 -이미지
소나기마을

운영시간 

● 3~10월 (하절기 ) : 9:30 ~ 18:00
●11~ 2월  (동절기 ): 9:30 ~ 17:00
●월요일 휴관

입장료

●성인: 2000원 아동 : 1000원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의 날 무료입장

주차 : 무료

●황순원 문학촌이라고도 합니다. 소설 속 주요장면을 정원으로 꾸며놓았고 소나기 광장에는 매일 소나기가 내려 소년과 소녀처럼 원두막이나 수숫단으로 비를 피하는 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황순원 문학관 : 황순원 작가의 친필 이미지, 조형물, 집필공간, 소장품, 유품 전시
가는 길 : 경의 중앙선 양수역 하차 후 1번출구 → 양수역 정류장 88-3번 승차 ( 57분 소요)→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 정류장 하차 (2분 소요)


 

 

마치며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문인이 참 많습니다. 한국인의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다면 노벨 문학상도 가능한 작품도 있습니다. 소나기 작품은 그저 편안하게 읽다가 잠들어도 꿈 속에 등장할 만큼 맑고 다정한 작품입니다.
신간이 많이 쏟아져 나오기는 하지만 세월을 타고 온 한국 문학을 다시금 읽어보면 새로운 시대의 눈으로 다른 감정을 느낄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