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4일 오전 6시 26분 ~오전 7시 31분 지구 서반구에서 '개기월식'이 일어납니다.
개기월식이란 무엇인가
태양이 매우 크고 지구가 작기 때문에 달이 지구의 전체 그림자에 들어가는 경우에는 개기월식이 일어납니다. 부분적인 그림자에 들어가면 부분월식이 발생합니다. 개기월식 때 달은 반영에서 본영으로 서서히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개기월식은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기 때문에 지구에서 밤이 되는 지역이면 어디서든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지속시간은 1시간~1시간 40분 정도로 일식보다 매우 길다고 봅니다
2025년 개기월식 관찰 지역
태양 - 지구 - 달이 일직선에 놓입니다.태양이 지구를 비추고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입니다.
첫 번째 개기월식은 3월 14일 서유럽, 아시아, 호주,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지에서 관측 가능하고 이 기간 동안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붉게 보이는 '블러드 문' 현상을 볼수 있습니다.
첫 번째 개기월식은 동반구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두 번째 개기월식은 9월 7일에서 8일 사이에 일어나며, 유럽, 아시아, 호주, 아프리카 등에서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 개기월식은 서울 기준으로 9월 8일 새벽 2시 30분 24초~ 3시 11분 48초에 최대에 이르고, 3시 53분 12초에 종료됩니다.
두 번째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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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문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면서 발생하며, 이때 달은 붉은색을 띠게 되어 '블러드 문'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이 산란되어 붉은 파장만이 달 표면을 비추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과거 개기월식은 사람들에게 불길한 징조로 알려졌습니다. 하늘의 달이 사라지고 달이 붉어지는 현상을 보고 매우 두려워하였다고 합니다. 더불어 일식도 태양이 달에 가려져 없어져 대낮에 어둠이 찾아오니 신의 분노로 여겨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현대에 개기월식은 과학의 힘이 아닌 우주의 신비로 자주 볼 수 없는 멋진 '우주 쇼'로 불립니다. 과학자들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까지 거대한 우주의 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식은 눈으로 관찰이 가능하며 망원경등을 이용하면 더 크고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혜원 신윤복의 월하정인으로 보는 월식
📌 월식으로 볼 수 있는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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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천문학적 기록과 연관 가능성
1. 일상적으로 밤에는 달의 볼록한 면이 위를 향할 수 없습니다. 이는 달의 볼록한 면 쪽에 태양이 있기 때문이다. 밤에는 태양이 없어서 달의 볼록한 면이 지평선보다 아래를 향합니다.
따라서 그림 속의 달 모양은 월식이 일어날 경우에만 볼 수 있습니다.
2. 조선 후기에는 천문 관측이 활발했고 월식 현상도 정밀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신윤복이 이를 알고 그림 속에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월하정인》 속 달이 월식일 가능성이 크지만, 확실한 증거가 부족하여 해석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다만, 은밀한 사랑이라는 작품의 주제와 개기월식의 상징성을 고려했을 때, 월식이 의도적으로 표현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