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라든지 오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술의 역사는 이루어집니다. 신화에도 술의 신이 있을 정도로 그 역사는 무구합니다. 우리나라도 아주 오래전부터 술과 음식이 발달한 나라인데 특히 술을 좋아하고 술에 관한 문학도 많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술의 종류와 또 어떤 술이 건강에 좋은지 찾아보겠습니다.
한국 전통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물질이 있는데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유기산, 지방산, 당 등의 대산산물이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주
▲탁주( 막걸리)

특징
막걸리는 쌀, 밀 또는 보리를 발효시켜 만든 전통적인 탁주로, 유백색을 띠며 알코올 도수가 6~8% 정도입니다. 곡류로 만든 술 반죽을 걷어내지 않아 뿌연 색을 냅니다. 맛은 부드럽고 약간의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있으며,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유산균과 아미노산 덕분에 건강에도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막걸리 종류
전주막걸리, 동동주, 서울막걸리 등이 있습니다. 각 지역마다 맛과 향이 조금씩 다릅니다.
▲약주(청주)

특징
청주는 쌀을 발효시켜 만든 맑은 술로, 알코올 도수가 약 13~16%입니다. 깨끗하고 달콤한 맛과 은은한 향이 특징이며, 주로 제사나 의례에 사용됩니다. 곡류, 발효제, 물 등을 이용해 발효시킨 술 반죽을 걸러내어 색이 맑습니다.
청주의 종류
법주, 경주교동법주 등이 있습니다.
▲소주
곡류로 빚은 술 반죽을 증류해서 만든 술입니다.

특징
전통 소주는 곡류나 고구마등 곡류로 빚은 술 반죽을 증류해서 만든 술입니다.
맑고 투명하며 알코올 도수가 20% 이상입니다. 현재 시판되는 희석식 소주와 달리, 전통 소주는 깊은 향과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전통 소주 종류
안동소주, 문배주, 이강주 등이 있으며, 안동소주는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증류주로 유명합니다.
▲ 과하주
특징
조선 시대에 즐겨 마시던 술로, 밥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소주를 첨가해 만든 술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아 저장성이 뛰어나고, 맛이 진하고 농후합니다.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 많이 만들어 마셨습니다. 이순신 장군도 즐겨 마셨다는 기록이 난중일기에 나와있습니다.
▲ 이화주

특징
찹쌀로 만든 전통 발효주로, 배꽃이 피는 4월에 술을 빚어서 이화주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크림 같은 질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궁중에서 즐기던 술로, 귀한 술로 여겨졌습니다.
▲ 감홍로
특징
경상도 지역의 전통 술로, 약재와 과일을 첨가해 만든 향기로운 술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30% 정도로 강하지만, 과일 향 덕분에 부드럽게 마실 수 있습니다.
▲ 동동주
특징
막걸리와 유사하지만, 술 위에 뜬 쌀알이 동동 떠 있는 모습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농부들이 즐겨 마시던 술로, 부드러운 맛과 함께 약간의 씁쓸함이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술은 각각 고유의 맛과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대에는 이를 재현하거나 새롭게 해석한 술도 많습니다. 우리나라 술은 거의 자연에서 가지고 온 술이라 건강에 좋은 술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탁주는 당분과 열량이 높아 과다하게 마시면 체중증가난 혈당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술 자체는 간에 상당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술의 풍미를 즐기되 하루 한 두잔 정도가 건강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