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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감정수업 서평

by arisu 202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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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감정수업

저자 : 강신주

출판사 : 민음사

간행 : 2013

 


 

감정수업은 사랑의 다양함과 사랑의 엉뚱함을 맛보게 한 하이볼 같은 맛이다.

강신주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심리학적 지식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준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는 감정과 그 속에 갇혀있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사랑에 대해서 분노에 대해서 감정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해 보는 場을 마련해 주고 있다. 교과서에서 배워서 익히 알고 있는 스피노자의 철학과 한 시대를 이끈 대 문호의 작품이 같이 맞물려서 시대가 다름에도 정신적 사고의 바탕은 고대부터 중세기 근대 현대에 이르러 한 뿌리로 엉켜 있음을 알려준 바,스피노자의 48가지 감정 " 에리카"를  현대의 철학자 강신주가 고전 작품을 통해 쉽게 우리에게 알려준 수필 같은 철학서이다.

1.목차

1부 땅의 속삭임                       

1. 지루함
2. 자긍심
3. 경탄
4. 경쟁심
5. 야심
6. 사랑
7. 대담함
8. 탐욕
9. 반감
10. 박애
11. 연민.
12. 회한

 

2부 물의 노래

13. 당황
14. 경멸
15. 잔혹함
16. 욕망
17. 동경
18. 멸시
19. 절망
20. 음주욕
21. 과대평가
22. 호의
23. 환희
24. 영광

3부 불꽃처럼

25. 감사
26. 겸손
27. 분노
28. 질투
29. 적의
30. 조롱
31. 욕정
32. 탐식
33. 두려움
34. 동정
35. 공손
36. 미움

 

4부 바람의 흔적

37. 후회
38. 끌림
39. 치욕
40. 겁
41. 확신
42. 희망
43. 오만
44. 소심함
45. 쾌감
46. 슬픔
47. 수치심
48. 복수심

     ▼

#감정수업


2. 감정 

감정에 대해 정의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감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독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감정들이 인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알려주고 감정에 대해 정의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은 우리 모두가 흔히 겪는 감정들과 그 속에 갇혀있는 자신을 찾아 나서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성과 감성 사이에서 이성이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철학 전통에서 ‘감정의 윤리학자’ 스피노자는

인간을 이해하는 데 감정이 중요한 키워드임을 주지 시켰다.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로 자기감정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강신주는 이 책에서 스피노자가 《에티카》에서 분류한 인간의 48개의 감정을

48권의 문학과 어드바이스, 명화와 함께 살펴본다.

 

가령,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에서 저자는 순수한 열정으로 데이지를 사랑하는

개츠비에게서 ‘탐욕’의 욕망을 읽어내고,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는 ‘대담함’을 사랑과 관련시킨다.

이 외에도 애인이 바람을 피우는데도 이별을 고하지 못하는 이들, 나를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

친구를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경멸의 대상’과는 단호히 결별할 것을 충고하는 등

다년간의 상담 경험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어드바이스를 철학자의 시선으로 들려준다.

 

3. 감정의 분류

 

감정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 공포, 분노, 슬픔, 기쁨 등 우리가 흔히 느끼는 감정

하나하나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그 감정들을 극복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감정은 아주 다양하다.

누군가는 슬프고 누군가는 행복하고 항상 그 갈림길에서  선택해야 하고 그 선택에 분노하거나

기뻐한다. 감정은 곧 인생과도 같다.

 

4. 감정의 이해

일상적인 고통, 분노, 행복함, 슬픔 등 감정을 다루는 방법과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심리학적인 지식과 도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장마다 삽화와 시대를 아우르는 고전의 幕을 넣어 독자가 좀 더 쉽게 판단하고 각자의 감정을 진단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준다.

 

 


 5. 결론


이 책의 큰 장점은 감정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우리의 삶에 필수적인 요소로 바라보는 점이다. 정이 인간의 삶에서 불편함을 초래하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풍요로움과 의미 있는 삶을 누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또한 감정을 다루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감정 자체가 아니라 그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대응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가끔씩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과도하게 반영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는 독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총평하자면, 『감정수업』은 자기 계발 서적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로서, 현실적인 조언과 따뜻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해준다. 강신주의 솔직하고 진솔한 글쓰기는 마치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주며,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필요한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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