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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 나의 아저씨

by arisu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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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을 포함해서 또 한명의 사람이 사라졌다. 한 사람씩 떠날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심란하다 그가 나온 영화나 드라마는 여기 저기 참 많이 방영되었다. 이상하게 이선균이 나온 드라마나 영화는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항상 보게되고 누군가와 이야기거리를 나누고 있었다. 그의 인생작처럼   나의 아저씨  이선균 너무나 젊은 나이게 그렇게 가버린 또 이제 유작으로나 만날 수 있는 그를 보내며 글을 써본다.

 

1. 이선균 작품

< 영화 >                                         
◎ 2023년 잠
◎ 2023년 킬링 로맨스
◎ 2022년 킹메이커
◎ 2019년 기생충
◎ 2019년 악질경찰
◎ 2018년 더 벙커 
◎ 2017년 임금님의 사건수첩
◎ 2017년 미옥
◎ 2015년 성난변호사
◎ 2014년 끝까지 간다
◎ 2012년 화차
◎ 2009년 파주
◎ 2005년 사과
◎ 2004년 알포인트

 
< 드라마> 
2007년 시트콤 연인들
2007년 하얀거탑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
2010년 파스타
2012년 골든타임
2018년 나의 아저씨
2019년 검사내전

2023년 법쩐
 

 
 

2. 최애 영화와 드라마

 

개인적으로 영화로는 끝까지 간다 / 드라마는 하얀거탑이었다. 벌써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끝까지 간다는 이선균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 스크린 속에서 보는 긴장감과 시간을 넘나드는 쫄깃함은 아직도 기억이 나는다.
하얀거탑 벌써 14년전이 되었다. 이선균이 신인일때  풋풋한 얼굴로 선한 의사의 의무를 다하던 깨끗한 이미지가 참 신선했다. 주연 김명민과 함께 한 하얀거탑은 드라마 폐인을 만들었다.
영화나 드라마나 처지는 작품이 없는 것같다. 연기를 하면서도 관객을 잡아당기는 흡인력은 단순 연기력만의 노력은 아니었던 거 같다. 표정이나 목소리 제스추어 등을 하나하나 챙겨보면서 나도 모르게 같이 스크린에서
또는 화면속에서 같이 동화되었다. 늘 재미있고 보는 재미, 듣는 재미를 주었던 나의 최애 배우였다.
 

3. 이선균을 기억하며...

 

 
 
그가 경찰에 출두하고 카메라앞에 섰을 때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워낙이 유명한 사람이었고 얼굴에서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속세의 멋진 꼭대기에서 어두운 땅 밑까지 곤두박질 쳤으니 너무나 뼈저리게 아팠을 것이다. 잘못을 하면 응당 벌을 받거나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맞다.. 늦은 시기는 없다.
그 정도의 내공을 가진 배우라면 충분히 죄값 치르고 재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 배우의 팬이라고 해서 또는 좋아한다고해서 모든걸 포용할 생각은 아니다. 단지 배우라는 캐릭터만 본다면
재능이나 타고난 우월함이 너무나 아깝다.서 다시 볼수 없음에 그냥 아쉽고 또 슬프다. 그렇게 가버린 이선균은 참 나쁜 사람이다. 자기를 아껴주는 또다른 사람들을 아프게 했으니까.
가족이외에 누군가에게 열정을 주거나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은 없었는데 이선균 배우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인데도 참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팬으로서 그의 작품을 좋아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제 안녕을 말한다. 이제 이곳의 일은 여기에 두고 거기서 행복하시라고. 그리고 고마웠다고. 당신의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많이 즐거웠고 재미있었고 감동도 받았었다고.

안녕히 가세요 거기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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