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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도 아침이와요/넷플릭스드라마/정신병원

by arisu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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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도 아침이 와요.

넷플릭스 정주행 1위 드라마 정신병원에도 아침이 와요를 보셨나요?  요즘 드물게 마음에 착 붙는 드라마를 밤새워 보았습니다. 정신병원을 무대로 사람사이에서 벌어지는 정신적인 고통과 현실적 고민을 보면서 나도 돌아보고 배우들의 맑고 깨끗한 연기에 흠뻑 빠지고 말았습니다.
 
젊고 맑은 배우들의 열연과 섬세한 감정선이 어울려서 재미도 있고 더불어 감동도 같이 선사한 정신병동 이야기 -정신병원에도 아침이 와요- 할 말이 많은 드라마였습니다.

이선균 검사내전 이선균 하늘로 날다

 

이선균 검사내전 이선균 하늘로 날다

이선균 배우의 작품 중 검사내전을 넷플릭스에서 봤다. 2019년 작품으로 넷플에서 처음 보았다. 깐깐하고 야무진 이선균이 아니라 인간답고 선한 이선균의 얼굴이었다. 그의 본모습이 아닐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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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 - 정신병원에도 아침이 와요

장르 - 드라마
공개일 - 23년 11월 3일
공개회차 - 총 12회

정신의학과 간호사 정다은을 중심으로 정신병동에서 일어나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정다은 간호사가 정신병동으로 과를 변경하여 오면서 적응하는 단계에서 여러 종류의 인간군상들이 등장합니다. 
 

정신의학과 병동

세트장이 아니고 강북삼성병원에서 촬영되어서 그런지 현실감이 더 두드러진 거 같습니다.
 
심성고운 정다은 간호사를 중심으로 정신건강과 의사들의 일상과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환자들 간의 격렬한 갈등, 보이지 않은 내면의 재미있는 세계가 눈을 계속 떼지 못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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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지정생존자 60일을 보다

 

지진희 지정생존자 60일을 보다

넥플릭스 드라마 역주행하다가 오래간만에 특이하고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를 발견했다 60일, 지정생존자.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위원 대다수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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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박보영과 장동윤 (정다은, 송유찬)
어린 시절 절친이고 비밀도 없고 진정한 남녀 친구의 표준을 보여주다가 잠시 로맨스로 넘어갈 뻔했지만 다시 푸릇한 어린아이로 돌아와 있었다
 
박보영과 연우진(정다은과 동고윤)
드라마 보면서 개인적으로 제일 예쁘고 응원하는 커플이었다. 달달한 연애에 보태어 훈훈한 비주얼까지 
가까이 가면서도 선을 넘지 않는 달달한 연애의 기본이 되는 예쁜 커플이다.
 
이이담과 장률( 민들레와 황여환)
흔히 만화책에서 볼 수 있는 커플이다. 부잣집 아들에 자상한 성격의 의사가 흙수저 간호사를 열렬히 좋아하며 모든 것을 다 주고 싶어 하고 아픔까지 보듬어 주고 싶어 한다. 흙수저 간호사는 최악의 가정환경에 돈도 부모도 변변치 않지만 절대로 돈 많은 남자 친구에게 얹혀 가려하지 않는 강인한 여인의 밀당 연애 커플이다.
 
수간호사 이정은 ( 송효신)
연기자체가 생활인 거 같은 이정은 배우가 끌고 가는 간호부는 항상 훈훈하고 정이 넘치는 곳이다. 화도 나고 일고 많지만 엄마처럼 온몸으로 막아주고 보호해 준다.
 
워킹맘 이상희 ( 박수연 간호사)
요즘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주 보는 연기자 중 한 명이다. 주야 근무를 해야 하는 워킹망의 고된 일상이 인상적이다.
 
친구 박지연 (홍정란)
정다은의 대학동기로 정신건강의학과에 처음 온 다은에게 의지가 되어주고 나도 저런 친구 있었음 하는 맘이 들게 한다.
 
윤마천 보호사 (전배수)
우리에게 우영우 아빠로 알려진 배우다. 정신병동의 굵직 굵직 한 해결사이다. 힘들어하는 간호부 식구를 다독여주는 듬직한 보호사이다.
 
교수 임혁수( 김종태)
실제  교수인 줄 알았다. 스타일이 교수님 그 자체 인듯하다. 환자와 의료진의 존경을 받고 있다.

 

간호부와 환자의 등장

 
정신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부모와의 갈등으로 고통받는 환자 오리나, 지능장애를 안고도 대학을 가서 부모의 기대를 채우려고 한 박병희, 직장 내 폭력으로 정신을 내려놓은 김성식, 자기 관리에서 실패해서 공황에 빠지 정다은의 친구 송유찬, 보이스피싱으로 어린 나이에 모은 전재산을 잃은 정하람
청년 취업의 현실을 보여준 공시생 김서완의 자살 등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 정신병 환자들이 속속들이 등장합니다. 

정신병과 현실적인 공감

수간호사 송효신이 조현병 환자인 동생과 같이 살게 되면서 이웃들의 반발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사는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짐도 제대로 풀지 못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조현병 즉, 정신병자를 쉽게 받아 들일수가 없습니다. 워낙 보수적 사고가 깔려있는 데다가 조현병 환자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안타깝지만 쉬운 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극 중 정다은이 돌보던 환자의 자살로 자신의 의지를 스스로 꺾고 극 우울 증상을 보여 정신병동에 입원을 하게 됩니다. 주변에서는 모르게 진행하고 다시 출근하지만 소문이 퍼져서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정신병력이 있는 간호사가 정신병원의 환자를 돌본다는 아이러니를 보호자들이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항의 전화와 퇴사 압박도 심해지는 와중에 스스로 중심을 잡고 서려는 노력을 보게 됩니다.

드라마의 끝을 보며

설레는 연인들의 연애를 보다 보면 달콤한 캔디가 생각나고 현실 직장에서의 생활을 보면 지독하게 쓴 한약 한 사발을 들이킨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많은 의학 드라마가 있었지만 리얼한 정신의학과 드라마는 처음인 거 같아 오랜만에 잠을 잊게 되었습니다. 조현병이라고 하는 것이 지독한 정신병자의 만행을 가져올 수 도있지만 단순히 우울하고 기분이 내려앉는 조울증도 크게는 정신병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니 거의 대부분이 정신병에 걸려 있다고 봐야 할거 같아 우울해집니다. 
육체의 병은 아픔을 나만 느끼고 혼자 견디지만 마음의 병은 나를 괴롭히고 나가서 다른 사람까지 해를 끼쳐서 더 혐오의 이름을 씌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몸도 마음도 고통은 너무나 힘드니까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도와주고 적극적으로 해소해 주어야 건강한 가정이 되고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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